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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 카페 스토리(travel story)

[서울 주변]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길 청계천로(신답역 주변)

by 고양이 세수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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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 주변에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가을 날씨에 놀러 가기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도심을 떠나 산, 들, 바다로 휴식을 취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말이면 강원도, 경기도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아
기본 2~3시간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쉬러 가다가 힘들어서 지치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에 돌아오려니 힘들어서
집에 오면 다시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저도 주말에 멀리 이동하지 않고
서울 주변에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곤 하는데요.

청계천 하류 쪽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산책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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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가장 가까운 2호선 외부순환선 신답역 또는 5호선 마장역/답십리역에서 가까운
청계천로입니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마장역 쪽 산책로와 신답역쪽 산책로가 있는데요.

 


마장역 쪽 산책로는 도보와 자전거도로가 나란히 같이 있습니다.
청계천 하류 방향으로 내려가면 한강까지도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자전거가 많이 다닙니다.

마장역 쪽에서 용답역을 지나 응봉역까지 이어지는데,
내려가면서 운동시설물, 야구장, 스케이트보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일만한 시설이 많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이동하거나
사람 구경하면서 걷기 운동하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코스는 신답역 쪽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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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곳은 자전거도로가 없고
오직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빠르게 오가는 자전거도로를 건너기 위해 살필 필요도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면서 걷기에 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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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중앙선이 있는데
걸어 다니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걷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수풀과 나무가 길에 가깝게 식재되어 있어
싱그러운 풀냄새도 잘 맡을 수 있고
후각까지 기분전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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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이 있어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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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촬영해봤습니다.
영상만 다시 봐도 힐링이 되네요.
선선한 바람과 풀냄새, 귀에 거슬리지 않는 자동차 소음, 청명한 하늘이 스트레스를 날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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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밤, 혼자 청계천을 산책하는데
50미터 앞쪽에서 너구리 같이 생긴 동물이 2마리 지나갔었거든요.
증거가 없으니 주변에 이야기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같은 현수막이 있는 것을 보니
정말로 청계천에 너구리가 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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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주변에는 대나무 숲도 있고, 덩굴숲도 있고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한쪽에는 나무 위에 열매가 달려있어서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감나무였네요!!

대나무 숲에서 자라는 죽순이나 감나무에 열린 감은 공유재산이니
무단으로 채취하면 큰일 나겠죠?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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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 주변으로 작은 길도 조성해놓았습니다.
이렇게 샛길을 따라 꽃길을 만든 곳도 있고
흙길을 살려 나무 아래로 걸어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청계천길 주변에서 뱀 허물을 본 적이 있으니
뱀이 주변에 없는지 잘 살펴보면서 걷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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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도 있습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 청계천에 가까이 가면
물속에는 잉어, 돌고기 등이 많고
오리, 왜가리 등 철새들도 있어 관찰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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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사진과 같이 길을 따라 언덕을 살짝 내려오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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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간중간에는 형형색색 꽃과 조형물도 많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선거 때
성동구청장은 손가락에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님이 재선임되셨죠.
그만큼 성동구민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주민복지를 위해 고민하는 노력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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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편에는 내부순환로 고가도로가 있습니다.
반대편 길은 걷는 사람과 자전거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고가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소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오늘 제가 걸어간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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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는 물고기도 많이 있습니다.
크기가 팔뚝만 한 잉어들이 떼를 지어 헤엄치고 있는데
영상으로 찍어봤지만 도망가고 보이지 않네요.

선선한 가을 공기를 만끽하며 서울 근교에 가도 좋지만
서울에 있는 숨겨진 포인트를 방문해보시면
힘도 덜 들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꼭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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