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말 정식품에서 오픈한 넬보스코 방문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넬보스코는 남촌 빵집으로 유명한데요~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방문해 봤습니다.
위치 : 서울 중구 퇴계로 8길 16 (주차 가능, 약 20대)
정식품?
정식품은 두유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아마 정식품은 모르셔도 베지밀은 잘 아실 겁니다.
어릴 적에 베지밀B, 베지밀A 차이가 있어 당도에 따라 골라드셨던적 있으시죠?
베지밀B는 당도가 있는 것, 베지밀A는 담백한 맛이죠?ㅎㅎ
이게 은근히 헷갈리던데, 저만 그런가요..ㅋ
(옛날 사람 티가 나는군요...)
오늘 방문한 넬보스코는 정식품 서울사무소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회사가 바로 옆에 있으니 관리는 철저하게 될것으로 예상되네요. 넬보스코는 음식을 다루는 베이커리 빵집,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위생 등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신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넬보스코 뜻?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속에서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이름의 의미를 알고 넬보스코를 방문해보시면 인테리어가 컨셉에 맞게 잘 꾸며져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탁자와 천정 등 나무가 가득한 내부에 초록색으로 푸른 나무와 덩굴들이 가득해서 힐링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공간도 넓고 쾌적해서 탁 트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주차장
넬보스코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지하, 지상 주차장이 있으며 총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입구는 1대만 지나갈 수 있어 입출입 하실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일요일 11시쯤 자가용으로 방문했는데요,
차량이 1대도 없고 매우 쾌적했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위치가 회현역에서 도보로 5분, 주변 골목이 구도심이라 차량 이동이 쉽지 않은 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지하주차장에는 남녀공용 화장실이 있어서 다급하게 이용하거나 손을 씻는 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장에서는 엘리베이터로 건물 전체 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2층 이탈리안 식당 이용시 2시간, 1층 남촌 빵집 이용 시 1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시간 초과 시 10분당 천 원씩 추가 요금이 부과되네요.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산할 때 이용등록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등록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 영수증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 2층, 1층 모두 방문하여 3시간 등록을 했으나, 주차관리원 분께서 확인이 안 되어 영수증을 확인드리고 출차했습니다.
운영시간
넬보스코 2층 레스토랑 영업시간은
연중무휴이며
매일 10:00 ~ 17:00
공휴일 10:00 ~ 17:00
입니다.
현재는 오픈 후 시간을 단축하여 운영 중이며
2021년 11월 9일부터 디너를 포함하여 운영합니다.
층별 안내에는 이탈리안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되어있는데 브런치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를 포함한 코스요리와 다양한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
회현역 인근 가볼 만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사실 넬보스코 남촌 빵집이 유명하고, 2층 브런치 식당이 있다고 하여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공간도 넓고, 좌석도 많고, 인테리어도 매우 고급스러우며 전면부에는 빔프로젝트로 영상 시청도 가능해 고급 호텔 이탈리안 식당? 정도의 퀄리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메뉴 구성도 다양하고 주류도 가능한데 회현역에서 가까우니 나중에 입소문을 타면 사람이 많아 다시 오기 힘들겠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얼른 가보시길 ㅎㅎ
넬보스코 시설은 5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 남촌 빵집과 2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3층 제빵소 4층 사무실 5층 루프탑 가든 카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층 루프탑 가든 카페는 아직 오픈하지 않아 이용이 불가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기도 해서 방문해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내년 따뜻한 시기에는 매우 기대가 되네요.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이 층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1층, 남자화장실은 2층입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 요약된 메뉴판이 보입니다.
브런치 및 런치메뉴, 세트 및 코스, 파스타, 리조또, 피자, 애피타이저, 디너 코스까지 구성이 정말 다양합니다.
2층과 1층은 계단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도 화분과 액자로 예쁘게 꾸며져 있네요.
2층 이탈리안 식당 내부 전경입니다.
공간이 정말 널찍해서 여유가 있고, 좌석도 많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앞쪽에는 그랜드 피아노와 빔프로젝트 화면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세계 각국 명소를 촬영한 멋진 영상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고급 호텔에 가면 객실 TV를 틀었을 때 처음 나오는 멋진 홍보영상?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곳 넬보스코 인테리어 컨셉을 기획한 사람이 호텔 디자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10월 할로윈을 기념해서 인테리어를 꾸며 놓았는데 호박 귀신 전등이 정말 귀엽네요.ㅋ
테이블에 앉자 사진처럼 메뉴판과 식기를 세팅해 주었습니다. 원목 테이블과 버건디색 메뉴판이 색깔 조합이 너무 이쁘네요.
메뉴입니다.
브런치 메뉴는 5가지로 가격이 1만6천원부터 1만9천원 사이입니다.
넬보스코 스타일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 플레이트, 넬보스코 브런치 플레이트, 이탈리안 가정식 브런치, 소꼬리 라구 파니니가 있습니다.
브런치는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모데라토, 안단테라는 이름이 붙은 세트메뉴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하고 인당 2만5천원에서 3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주요 구성 음식은 수프, 샐러드, 피자, 파스타, 음료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프, 샐러드, 음료 등이 필요 없으시다면 단품으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코스는 주문하지 않고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피자는 포장을 해주니 코스로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트메뉴 외에도 런치 코스로 생선요리나 스테이크가 포함된 메인 요리가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밀가루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밥, 리조또 종류도 있어 주문이 가능합니다.
밥 요리 종류는 하와이안 로꼬모꼬, 새우 관자 오므라이스, 카레 미트 그라탕이 있었는데 로꼬모꼬는 뭔지 궁금했지만 다음에 방문했을 때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리조또는 헤이즐넛 봉골레 리조또, 허브향 새우 리조또, 버섯 리조또가 있습니다.
육류 종류로는 닭가슴살 스테이크, 미네랄포크 밀라네제, 채끝등심 스테이크가 있습니다.
파스타 종류는 이탈리안 식당답게 9가지나 있습니다.
기본적인 까르보나라, 해산물 등도 있지만 모두 생소한 파스타 종류가 많습니다.
가지와 올리브를 올린 노르마식 스파게티, 부라따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새우/잣/루꼴라 딸리올리니, 트러플 버섯크림 감자뇨끼, 소꼬리 라구 곁들인 딸리아뗄레, 후레쉬 트러플 수제 딸리올리니입니다.
재료들을 봤을 때 추측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처음 보는 신선한 파스타여서 여러 번 방문하면서 차근차근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도 6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도 2만원~2만5천원 정도입니다.
마리나라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꽈뜨로 포르마지 피자 등등... 전문 이탈리안 음식 이름이 마구 쏟아집니다.
총 주방장님이 이탈리아 음식 전문가라 그런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샐러드와 수프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비프샐러드, 자몽샐러드, 카프레제, 버섯 벨루떼, 해산물 스튜, 오늘의 수프가 있는데
이름만 봐서는 어떤 음식일지 추측이 어려우니 종업원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잘해주시니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와인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1잔씩 주문할 수도 있고 병으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와인별로 스타일과 바디감에 대해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여 와인을 잘 모르는 저의 경우에도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원산지 표기입니다.
닭, 돼지, 쌀, 족발 등은 국내산이고 그 외에 소고기/소시지는 미국산, 소꼬리와 우사골은 호주산입니다.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명칭이 생소하여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입구에 있는 셰프의 추천 메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넬보스코 스타일 프렌치 토스트, 하와이안 로꼬모꼬, 이탈리안 가정식 브런치, 해산물 스파게티 등이 있습니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음식이니 맛은 보장이 되겠죠?
저는 해산물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새우, 관자살, 전복,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스파게티보다 많아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해산물 파스타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셰프님은 강주형이라는 분이시네요.
이력을 보아하니 여러 레스토랑에서 근무하셨는데 이탈리안 음식 전공자이시고, 경력은 일관되신 것 같아 신뢰가 갔습니다.
2층 화장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신식 인테리어에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컨셉이었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타일과 액자로 화장실에서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남자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도 있었는데, 요즘은 육아 대디도 많은 만큼 남녀 구분 없이 꼭 있어야겠죠? ㅎ
여자 화장실은 1층, 남자 화장실은 2층입니다. 안내판도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네요.
피난 안내도인데, 저는 새로운 건물을 방문하면 꼭 확인을 합니다.
화재 시 안전통로를 보기 위함도 있지만, 건물 전체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내부 공간이 무척 넓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넬보스코 레스토랑은 반려동물 입장이 불가합니다. 외부음식 반입은 당연히 금지되어 있고, 와이파이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7:30 이후에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바게트가 나왔는데 방금 구워서 나온 바게트라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맛은 고소했습니다. 느끼함 방지용으로는 백김치와 절인 무, 피클이 제공됩니다.
병아리콩 수프입니다. 수프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보기와는 달리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아이에게 수프를 나누어주기 위해 국을 담을 수 있는 볼을 요청했는데,
아동용 포크나 컵, 앞접시용 볼은 따로 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에 깊이가 얕은 반찬용 앞접시를 받으시면 되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탈리안 가정식입니다. 치즈가 담긴 빵인데 빵보다는 인도의 난?과 같이 화로에 구운 밀가루 빵이었습니다. 그 외에 샐러드, 후추를 뿌린 아보카도, 귤, 계란 스크램블, 베이컨, 감자요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감자요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설명하자면 감자를 얇은 칩으로 구워서 케이크처럼 쌓아 올렸는데
바삭한 감자칩과 메쉬드 감자를 겹겹이 쌓아 부드럽고 바삭한 감자 케이크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꼭 한번 드셔 보셨으면 하네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파스타 면보다도 해산물이 더 많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여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순삭)
버섯, 수란을 올린 비스마르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소스로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 향도 정말 좋았습니다.
영상처럼 수란을 터트려 비벼주니 저절로 탄성이 나오더라고요!
피자는 사진처럼 잘 포장해 줍니다. 식사 후 배가 많이 불렀지만 나중에 먹을 피자는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계산서도 사진처럼 편지봉투에 센스 있게 담아서 제공됩니다. 계산할 가격은 살짝 가려주었네요^^
식사 후 1층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카페 방문 후기는 다음에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시간 여유되실 때 소중한 지인과 꼭 방문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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