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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 카페 스토리(travel story)

풀무원 물 메밀막국수 또는 동치미막국수 리뷰

by 고양이 세수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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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풀무원 물 메밀막국수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제 고향이 춘천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산뜻한 메밀면이 담긴 메밀막국수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폭염이 예상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외출해서 맛집을 찾아가 식사를 하기도

어려운 시국인데

막국수는 먹고 싶고 하여 풀무원 물 메밀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겉 포장지 인데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리 개인 블로그라고 하지만

이렇게 찢어진 봉지를 첫 번째 사진으로 게재해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해서입니다.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해명하자면

참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꺼냄과 동시에 훅~ 포장지를 뜯었습니다.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지만

항상 배고픈 상태에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저지르는 충동적인 행동들은 공감해 주시리라 믿으면서 올립니다.

 

가격은 2인분에 6천원 정도입니다.

검색해 보면 풀무원에서 출시한 시리즈로 들기름막국수, 춘천막국수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들기름막국수나 춘천막국수 모두 맛이 있지만

더운 여름날에는 아무래도 시원한 국물이 있는게

더위를 달래기에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물 막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뒷면을 보면 몇가지 자세히 살펴봐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보통 식품이나 과자를 구매하면 뒷면을 대충 훑어보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현실을 알기 싫고 맛으로만 즐기겠다고 하신다면

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도 싶습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100% 메밀면은 아닙니다.

미국산, 호주산 밀가루가 일부 포함되어 있고

메밀은 중국산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ㅜㅜ

풀무원이 연령대가 있는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건강한 식품의 이미지를

잘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트에 가면 두부 품목에 대해서

국내산 콩과 중국산 콩에 따라 제품을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어

식재료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나트륨 함량 표시입니다.

420g1,880mg의 나트륨을 함량하고 있는데

봉지 1개당 2인분 843g 이므로 1일 섭취기준양인 2,000mg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분 먹으면 하루 먹을 나트륨은 다 먹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에 냉동으로 파는 훈제 오리고기의 경우에도

1봉지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놀랐는데,

막국수도 나트륨은 피할 수가 없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국물은 최소한으로 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영양정보입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많은 경우에 1봉지 당 얼마의 열량이 들어있는지

따로 계산을 해봐야 알 수 있도록 해서

식품을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죄책감을 덜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풀무원답게 1봉지를 먹으면 870kcal입니다. 라고 나름대로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트륨만 제외한다면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위로)

 

 

 

 

내용물 구성입니다.

메밀면, 참깨와 김고명, 물냉면 육수 이렇게 간단합니다.

그런데 물냉면 육수?

개인적으로 냉면 육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막국수를 샀는데 물냉면 육수라니 ㅜㅜ

뭔가 물냉면 육수라고 적혀 있으니

이 제품 뿐만 아니라 냉면제품에도 동일하게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기 위해 물냉면 육수는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나중에 막국수를 완성하고 나서 사진을 찍어보니

살얼음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얼음도 살짝 있어서 정말 시원했습니다.

 

 

 

 

 

메밀면 포장을 뒤집어 보면 저렇게 투명하게 처리하여 면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워낙 재료의 위생에 대해 좋지 않은 사례가 많이 있는데

뜯기 전에 내용물을 살펴 볼 수 있으니 확인도 쉽고 신뢰가 갑니다.

 

 

 

 

면을 삶기 위해 물을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면을 넣고 끓일 때 거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에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것은 넓은 팬에 물을 끓여서

나중에 면을 삶으면서 거품이 올라와 넘치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하는게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에 삶아지기를 대기하고 있는 불쌍한 메밀면 두짝입니다.

뜨거운 물에 한 번에 빠뜨리면 주변에 튀어서 본인이나

주변을 기웃거리는 어여쁜 아가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집게를 미리 준비하시고 천천히 담아주시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물이 끓어서 면을 투하!

막국수 특성상 면 조리 이외에는 특별히 필요한 과정이 없습니다.

면만 잘 삶으면 됩니다.

시간은 넣자마자 3분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물은 흐려지고 거품이 올라옵니다.

3분 후 면을 건져내니 조금 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후 찬물에 넣고 2회 정도 행궈주시면 풀어졌던 면발이 돌아오면서

먹을 때에는 탄력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씻어 줄때에도 거품이 조금 나옵니다.

 

 

 

 

설명서에 계란과 오이 고명을 올려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여

삶은 계란과 오이를 준비했습니다.

 

 

 

 

 

 

면을 각자 그릇에 담고 고명을 넣기 직전입니다.

오른쪽에는 볶음김치인데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 넣었습니다.

오이만으로는 아삭함이 덜했는데 꼭 볶음 김치가 아니어도

기호에 따라 김치나 파김치 등을 넣어 드시면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고명을 올리고 드디어 완성!!

 

 

 

 

 

 

여기에 마지막으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던 참깨와 김고명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마음이 급해 손이 떨려 김가루를 마구 흘렸습니다. 

 

맛을 보니 면은 100% 메밀면이 아니라 그런지 냉면의 식감과 비슷했습니다. 원래 100% 메밀로 된 메밀면은

씹었을 때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제가 고향이 춘천인지라 춘천지역 원조 막국수의 경우

100% 메밀로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밀가루를 첨가하고

맛이 변한 식당들이 많이 있어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냉면 식감에 익숙한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에는 순수 메밀로 된 막국수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육수도 동치미의 시원한 맛이 있기 보다는 냉면육수에 가깝습니다.

물냉면인데 메밀면에 먹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가장 입맛에 맞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요즘 핫한 고기리막국수(들기름막국수)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더운 날씨에 집안에서 지친 분들 많이 있으실 텐데

막국수로 더위 날리고 스트레스도 풀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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