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코알라 키즈 풀빌라 펜션 투숙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요즘 위드코로나로 각종 제한이 풀리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코로나 감염이 우려되어 물놀이 한번 못가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풀빌라펜션이 코로나 이후 매우 인기입니다. 저는 풀빌라이기는 하지만 아이랑도 함께 놀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며 찾아보다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코알라키즈풀빌라 펜션에 머물렀습니다.
위치는 경기 양평군 용문면 학골길204로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면됩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산속에 위치한 펜션입니다. 그래도 주변에 펜션이 몇 개 있어서 진입도로가 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1개 차량만 지날 수 있는 좁은 폭의 도로를 10분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숙소로 이동하다가 차량을 마주치면 폭이 넓은 곳으로 이동하여 양보해야 합니다. 저도 두 번 정도 마주쳤는데 다행이 넓은 구간이 있어 조심히 교차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펜션 주변 도로가 폭이 좁고 한 면이 계곡이라 운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체해서 접근할만한 도로는 없고 외길이기 때문에 방문하시기 전에 인지하고 계시면 덜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로드뷰로 미리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건물 앞에 도착하시면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제가 투숙하는 날에는 6개 객실이 있는데 5개 객실에 손님이 투숙 중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1층에 사장님께 찾아가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야외 바비큐장 또는 그릴을 예약하셨거나, 풀빌라 이용 시 온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 비용은 입실하시면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바비큐는 2인 기준 2만원, 1인 추가시 3인부터 5천원씩 추가됩니다.
그리고 실내 수영장 온수사용은 3만원 또는 5만원 별도로 현장결제를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실내 온수를 사용하는데 너무 많은 추가비용을 받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용하고 보니 온수를 사용하여 수영장 물을 채울 뿐만 아니라, 온도센서를 통해 24시간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해주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다음날 수영장 물이 차가워졌을 것을 예상하고 손을 넣어봤는데 따뜻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식사를 하고, 다시 물놀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온수는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투숙하는 동안 따뜻한 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전기료를 생각했을 때 온수사용비 별도결제는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가을처럼 추운 날에는 따뜻한 물이 있어야 아이들은 편안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별 수영장 수심은 60cm로 5세 아이가 수영장안에 서 있으면 가슴까지 오는 정도의 높이입니다. 더 어린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저희 아이도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닥이 미끄러져 잠시 풍덩 빠지는 바람에 물을 두 번정도 마셨습니다.
수영장 사이즈가 가로 3미터, 세로 2미터 / B, E 객실은 1.5미터에 1.5미터입니다. 넓이가 꽤 넓기 때문에 아이와 물놀이 하실 때 항상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넓이가 넓은만큼 튜브가 들어갈 공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놀이하는데 좋습니다.
단지 수영장이기 때문에 공간이 습한 가운데 나무데크로 바닥이 처리되어 있어서 오래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닥은 미끄럼이 없고 보수 유지를 꾸준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인 기준에서 인원이 추가될 시
24개월미만 1명은 무료, 24개월이상 미취학아동은 1만원, 취학아동이상 성인은 2만원 추가결제가 필요하니 사전에 인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실은 15시, 퇴실은 11시로 22시 이후 체크인시에는 사전에 연락해야 합니다. 위치가 산속에 있다보니 늦게 입실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환불기준입니다.
이용일 10일전 취소시 100%환불, 이용일 9일전 취소시 90%, 이용일 8일전 취소시 80% 등
이용일 10일전부터 1일당 10%로씩 줄여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일 1일전에는 10%만 환불해주고, 당일취소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선결제할 금액을 선결제 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펜션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펜션으로 입실하니 다른 남성 사장님께서 온수 이용과 객실 이용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펜션에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최신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작은 거미 등 벌레류가 있었는데, 산중에 있다보니 벌레가 있을 수 있어 입실하시면서 전체적으로 점검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희 객실은 거미 1마리 정도 있었네요.
코알라키즈풀빌라펜션은 조리가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하이라이트 2구입니다. 요즘은 보통 인덕션을 쓰지만, 화재의 위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숙소는 하이라이트를 대부분 사용하는 것 같네요.
처음 숙소를 알아보기 전에 취사가 어느정도 가능할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취사가 가능합니다. 위 사진처럼 쟁반과 볼도 있습니다.
집게와 칼, 가위도 제공됩니다.
조리가 가능한 냄비는 4개정도가 있고 프라이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납작한 냄비로 간단히 구워먹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만약 고기를 구워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바비큐와 그릴을 꼭 신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로는 구워먹기가 불편하겠죠?
밥그릇이나 접시도 충분히 제공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그릇이 다양하게 다수 제공됩니다. 위에 있는 그릇은 중국집에서 제공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접시들입니다. 그 아래쪽에는 아동을 위해서도 식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판, 고무물컵이 있고, 소주잔, 맥주잔, 냄비받침도 제공됩니다.
구석 한편에는 전자레인지와 밥솥,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저는 햇반을 가져와 전자렌지에서 돌려 먹었는데 밥솥이 있으니 밥을 지어 드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동행하는 가족손님이 많은 터라 이런 부분들은 세심하게 잘 챙겨놓으신 것 같습니다.
조리도구와 수저, 젓가락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자, 밥주걱, 젖병 세척도구까지 있어서 놀랐네요.
한쪽에는 옷걸이와 드라이기, 수건, 멀티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들어가자마자 가장 환호한 놀이기구인데요, 키즈카페에나 있을 법한 그네가 동영상처럼 있었습니다. 흔들흔들하여 안전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다칠 우려가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앉아서 또는 서서 이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어른이 올라가도 무게를 잘 버틸만큼 튼튼했으나, 아이만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처럼 키즈카페 부럽지 않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미끄럼틀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모두 이용해 봤는데 안전하게 설치되어 낙상만 주의하신다면 아이가 놀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보였습니다. 바닥도 쿠션감이 있는 매트가 깔려있어 넘어져도 위험한 요소는 없었습니다.
구조는 복층구조여서 아이의 놀이터가 2층까지 이어집니다. 아이가 1층과 2층을 놀이터로 오르락 내리락 신나게 이동하면서 기분 좋게 운동도 되고 잘 지어놨습니다. 폭이 좁기는 하지만 성인도 이용할 수 있어 한번 내려가 봤는데 안에 굴러가는 쿠션도 있고 샌드백도 있고 아이가 재미있게 놀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펜션이 복층 구조여서 반대편에는 이렇게 계단이 있습니다. 아이가 이용해도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망과 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전망도 나사로 단단히 고정하여 잘 설치해놨기 때문에 난간 사이로 떨어질 일도 없어 보였습니다.
수영장의 경우에는 보시는 것처럼 펜션 테라스 공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라스는 외부공기를 창문으로 모두 차단할 수 있고, 천정도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외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온이 낮은 계절에 온수를 사용하여 습기가 찼고 외부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수영장에서 놀면서 하늘의 별도 볼 수 있고 경치도 볼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바닥이 60센티미터로 풍덩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고 일부 바닥을 높여 얕은 부분을 마련해 놨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이 천천히 물에 들어가거나,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펜션 내부에는 방방도 있습니다. 면적이 좁아서 탄성을 충분히 받아 높이 뛰어놀기에는 부족했지만, 아이 혼자 뛰면서 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조리대 앞쪽에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준비하면서 아이를 확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계단에서 펜션 내부를 찍어보았는데 정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놨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공간이다 보니 성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분좋게 뛰노는 모습을 보는 부모가 기분이 안좋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층에는 침실이 있는데 높이가 낮은 침대틀에 넓게 침대가 있습니다. 여러명이 누워서 잠자기에 충분했고, 베게도 귀여운 것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단지 머리위에 있는 성모양의 블라인드 부분이 펜션 내부 복도창문과 이어지는데, 밤새 가로등이 켜져 있어서 잠자는 데에는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밝은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별도로 있습니다. 나름 레인샤워기도 있고 세면대나 거울도 예쁜 것을 설치하여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이렇게 작은 파우더룸 공간이 있습니다. 의자는 없지만 아이가 지나다니면서 거울도 보고 공주놀이도 하는 공간이 되었네요.
1층 화장실입니다. 공간도 넓고 샤워하기 불편함이 없었지만 욕조가 없어 아이를 씻기기에는 불편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이정도면 시설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코알라 키즈 펜션 이용수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는 음식물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실 시 쓰레기는 외부 분리수거장에서 분리배출해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주방옆 음식물쓰레기통에 두시면 됩니다. 벌레가 있을 수 있으니 발견시 사장님을 부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대로 시내와 매우 먼거리에 있기 때문에 미리 음식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씽크대입니다. 씽크대는 제공되는 식기의 크기나 개수에 비해 작습니다. 저도 설거지를 할 때 공간이 작아 조금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식기와 그릇을 설거지 했는데 작은 공간에서 나눠서 하니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식기와 그릇은 깨끗하기는 한데 한번쯤 행구거나 설거지 후 이용하시는게 위생적으로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코알라키즈풀빌라 펜션은 공기맑은 산속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밤에 별구경도 하고, 안전하게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이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놀기 좋은 숙소를 찾으신다면 이 펜션을 추천드립니다.^^
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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